윌슨의
잠언 25
연필
이야기
월터 L. 윌슨 지음 /
김보혜 옮김
저는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동안
많은 연필들을
수집했는데,
여러분에게
자랑할 만한
다량의 연필들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
연필들의 다양한
모양과 여러 가지
특징들을 통하여
우리들이 배워야
할 유익한
교훈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연필
중에는 그 길이가
상당히 긴 것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연필들은 오랜
생애를 살면서
마음에 많은
것들을 기록하여
남겨 놓는 어떤
사람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짧은
연필들은
우리에게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사람들의 인생의
덧없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긴
연필들 중에는 그
크기에 비해
연필심은 아주
짧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크기는
작지만 그
연필심만은 아주
긴 것들도
있습니다. 자, 이제
연필의 여러 가지
모양과 특징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바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어떤
연필심은 매우
가는 것이 있는
반면에 어떤
연필심은 매우
굵은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들을 통해서
어떤 사람은
마음이 크고
도량이 넓으며,
어떤 사람은
마음이 좁고
이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연필심은 연하고
부드러워서
살짝만 눌러 써도
쉽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어떤
연필심은
단단하고
딱딱해서 쓰기가
쉽지 않아 힘을
주여 써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그
단단한
연필심으로
기록하다 보면
종이 표면이
패이거나
찢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연필심으로 쓰면
결코 그와 같이
종이를 쉽게
할퀴거나 찢어
놓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돌과
같이 단단한
마음을 갖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연필들은 그
색깔이
가지각색입니다.
빨간색, 하얀색,
갈색, 노란색,
검정색 등등, 연필
수집통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연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들
다양한 색깔은
지구상의 5개
인종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
모두는 다 마음도
각양각색이요,
삶의 목적도 각양
각색인지라
그들의 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연필은
숲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연필은 어떤
지적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만드신
사람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아시며,
인격을 가진
지적인 분으로서,
인간 자체가
경이로우신
그분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연필은
죽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나무가
잘리고, 갈라지고,
쪼개지고,
다듬어져서 연필
제조업자가
원하는 모양과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때는
살아 있는
나무였습니다.
그래서 구세주의
죽음 없이는 어떤
그리스도인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이 그분의
생명을 대신
취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갈보리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신
것입니다.
연필이
쓰임을 받아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무의
옛 심은 제거되고
흑연이라는 새
심이 삽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죄인의 옛
성품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새 마음은
그의 혼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구세주로 영접할
때 심어지는
것입니다.
연필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연필심
끝이 뾰족하게
다듬어져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나는
복음을 전파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다듬어지고
준비된 사람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을 멀리하고,
마음의 왕좌에
성령님을 모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혼을 구령해 와야
합니다.
왜
우리들은 주님께
그분의 사역에
우리들을
집어넣어 주셔서
우리 자신들을
다듬고 준비시켜
달라고 간구하지
않습니까?
내가 모아
놓은 연필 중에는
아주 커다란
연필이 있는데, 큰
포장재나 박스
등에 큼직하고
선명하게 써지는
꽤 괜찮은
연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양만
연필이지 사실
연필이 아닙니다.
이것은 연필
모양같이
보이도록 금속
밴드로 둘려진
고무 지우개를
끝에 달아 놓고,
연필심이 있어야
할 자리는 그냥
검게 칠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의 심은
딱딱한 나무로
되어 있어서 그
무엇에도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웃에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고, 즐겁게
그리고 떳떳하게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의 신중하지
않은 처신 때문에
신실한
그리스도인들도
그들처럼
오인받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겉모양새만을
갖추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들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마음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께로
다가올 수 있도록
성령님의 손길에
붙잡힌 바 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인 척
하지만 결코
그리스도인들이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그런 분은 안
계십니까?
저의 수집
연필 중에는 자동
연필도 몇 개
있습니다. 그
자동연필의
연필심은 손으로
살짝 눌러
연필심을 밖으로
빼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연필심
통 안에는
연필심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있는
어떤 한 사람이 그
연필심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영 안에
붙잡힌 바 되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자신이 좀 더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자신들을
돌이켜 보고 그들
스스로가 뒤틀려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변화 받아
성장하고 있는지
여부를 항상
주님의 말씀에
자신을 투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연필
중에 한 개는 매우
비싼 것이
있습니다. 제
친구가 그 연필을
사는 데 돈을 꽤
지불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내
연필 중 한 개는
구멍가게에서
샀는데 몇 분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 연필이 더 잘
써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여러분은 그
연필들은 똑같은
사람의 손으로
쓴다면 다 똑같이
써질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쓰건
글을 쓰건 그것은
기록하는 사람의
손과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손안에 쥐어져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비싼
연필로 비유되는
대학교수나,
싸구려 연필로
비유되는
청소부를 다
택하셔서 귀하게
쓰심으로써 아주
훌륭한 이야기를
기록하시는
것입니다. 기독교
학문도 물론
가치가 있습니다.
부와 권력과
사회적 지위는 그
어떤 수단에
의해서도 그
가치가 저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지
않으면 어떤
남자나 여자도
권세를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내 연필
중에는 흰색
연필이 두 개
있습니다. 그 중 한
개는 겉색깔도
흰색이고 연필심
또한 흰색이지만
나무 재료는
삼나무입니다. 이
연필은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겉모습
뒤에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와 욕구와
생각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바로바로
떨쳐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한 개는 연필
전체가 흰색인데
하나님께서 모든
죄의 흔적과
결과를 완전히
제거시켜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모든
믿음의 소유자를
예표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가진
연필 중 대부분은
제조회사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양떼들에게 "갈보리"라는
마크로
인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 못박혀
처형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입니다.
짐승의 표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고, 결코
거듭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표시하게 될
마귀의 인침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연필들은 쓰다가
오류가 발생할
때는 수정할 수
있도록 연필 끝에
지우개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에 잘못
기록하는 오류를
많이 범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죄의
흔적들을 말끔히
지울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항상 십자가에
가까이
머묾으로써
십자가에
매달리신 살아
계신 주님을
사랑합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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