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의
잠언14
부르신
목적에 합당한
만년필
월터
윌슨 지음/ 김보혜
옮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은
만년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만년필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무숲 속에서
발견되는 것도
아니고 식물과
같이 자라는 것도
아니며 또한
그것을
땅속으로부터
캐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지식인들은 그들
안에 어떤 착상이
떠오르게 되면
곧장 그것을
실물로 만들어
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죄인으로 때어
나서 죄를
사랑하게
됨으로써
양심적으로나
실제적인 면에
있어서 처음부터
그리스도인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성령님에 의한
중생을 통해서
수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만년필은
사용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그 수명을 다할
때까지 나름대로
어떤 목적을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만년필을 그냥
테이블 위에
놓아두거나
마루바닥에 아무
쓸모 없이
굴러다니도록
방치해 놓지는
않습니다.
만년필은 그
수명을
다하기까지
부여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조업자들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진
만년필은 의도된
대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재능과 은사들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시간표상의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만년필은
소유자의 의지와
희망에 따라
용도가
좌우됩니다.
만년필 소유자는
그 만년필을 잠시
동안은 그냥
놓아둘지라도
매일매일 그
만년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년필은 자주
자기가 쓰임을
받지 않을지라도
자기 주인에게
결코 불평하는
일이 없습니다.
만년필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아니면 별로
사용하지 않아서,
또는 원치 않는
시간에
사용함으로
인해서 만년필은
그의 주인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일도 없으며, 또한
자기와 의논 한 번
없어도 한마디
불평 없이 그의
주인에게 모든
것을 내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만년필도 그
스스로 글씨를 쓸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손이 그
만년필은
제어하며, 그 손도
주인의 마음에
따라 인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년필은 스스로
생각해서 글을
쓰지 못합니다.
만년필은 오직
종이 위에 자기
주인의 생각과
희망을 글자로
옮길 뿐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손에 있는 도구가
됨으로써 그의
거룩한
말씀으로부터
은혜와 사랑
이야기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록하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만년필도 자기
자신의 의지와
희망을 기록하
수는 없습니다.
만년필 안에는
잉크가 들어서, 그
잉크로 만년필
주인의 인생을
종이 위에 나태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잉크는
성령님과도
같습니다.
성도들은 늘 성령
충만하여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사람들의 마음
판에 기록하 수
있어야 합니다.
잉크가 메말라
있는 만년필은
아무것도 기록하
수 없는 것처럼,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도
사람의 마음 판에
아무것도 기록할
수 없습니다.
만년필의 펜촉이
금으로 만들어져
있을지라도 항상
그 끝은 잉크에
젖어있어야
합니다. 잉크만이
할 수 있는 그 일을
펜촉이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펜으로 쓴 것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 판에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별히 서신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이는
잉크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돌 판에
쓴 것이 아니라
육신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고후
3:3)
만년필은
잉크가
지속적으로 장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주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잉크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주님의 사용
목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령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년필로
기록된 글은 읽을
값어치가 있어야
합니다. 즉
독자들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좋은 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글은 또한 유익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메시지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나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쉽고
평이하게
쓰여져야 합니다.
또한 그 글은
서두가 친절하게
시작되어 은혜가
충만하게
끝맺음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년필을
잘못 사용하여
종이가
찢어지거나 그로
인해서 어떠한
상처와 손상을
입히게 되면 그
만년필 자체의
명성은 물로 그
소유자에게도
불명예를 가져다
줄 뿐입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흔적은 쉽게
지워지지도
않으며 손상 또한
쉽게 복구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백지 한 장에
어떠한 얼룩이나
반점으로도
더럽히지 않고,
또한 찢어져
손상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기록하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것처럼
사람들의 마음 판
위에 깨끗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얼마나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찰나에 저질러진
그와 같은 손상은
수년 안에는 결코
회복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만년필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쉽게
길들여집니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힘은 주어
쓰거나 살며시 쓸
수도 있습니다.
만년필은 주인이
쓰고자 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비어
있어서도 안되고
잉크말고 다른
것으로 채워져
있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만년필이 쓴 글을
읽는 사람이
보기에 아름답고
매끄럽게
쓰여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마음
판은 특수
종이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조심스럽게
기록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종이는 매우
부드럽지만 다소
거칠어서
만년필로
쓰기에는 찢어질
우려가 있고
잉크가 번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잘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 어떤
종이는
반들반들하고
광택이 있어서
만년필로
기록하기에는 그
명료함을 기대할
수 없는 난점이
있기도 합니다.
현명한
기록자는 자신의
주인에게
복종하여 그
주인의 손에
가만히 놓여 있는
만년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압니다.
주님! 좋은
잉크이신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각자를
충만하게 채워
주시사 주님의
부르신 목적에
합당한 만년필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