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월터 L. 윌슨 / 김보혜 자매

우리 팔꿈치가 사방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팔꿈치가 이렇게 사방으로 움직인다면 어떻게 난로에서 냄비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팔이 뒤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제동 기능을 관절에 만들어 주셔서 팔꿈치가 사방으로 돌아가지 못하게끔 해놓으셨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만드신 하나님께 우리들은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릎 관절에 사방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이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해 본 일이 있습니까? 또 여러분은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무릎 관절에 제동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항상 똑바로 서서 걸어 다닐 수 있겠습니까?

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할 일들이 많은 지요! 왜냐하면 우리들이 치아는 마치 석류 알같이 아름답게 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치아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사랑하는 어머니께서도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치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그 어떠한 계획을 세운다 하더라도 결코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신 하나님, 인격이신 하나님, 생각하시는 하나님, 어떻게 만들었는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바로 그렇게 태어나도록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치아는 고르고 그리고 정확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금니로 옥수수의 낟알을 뜯어 낼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가 있더라도 사랑니("wisdom" teeth)로 그 고깃덩어리를 씹어 먹을 수는 없습니다. 지혜("wisdom")는 여러분한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알려 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이 코가 얼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코의 위치를 정하셨음을 볼 때 얼마나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만일 여러분의 코가 얼굴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비가 올 때마다 콧구멍 속에 빗물이 들어가 여러분은 재채기를 해야 되며 그로 인하여 머리에 쓴 모자를 날려버리기 일수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지를 쓸어 모아두는 용도로 코를 만드신 게 아니기에 코가 거꾸로가 아니라 바르게 놓이게 하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미각 기관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혀로 입안에 들어 있는 물질이 딸기인지, 혹은 호박파이인지, 또는 감자인지, 건포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어떤 생활 환경 속에서도 맛은 변함 없습니다. 딸기 맛이나 수박 맛이 결코 사과 맛과 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야채나 과일, 곡식 그리고 고기 맛이 매년 변하거나 세계 곳곳의 지역마다 그 맛이 다르다면 우리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그와 같이 맛을 보존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들은 살아 계시고 인격이시며 사랑이신 하나님만이 우리들에게 그 미각 기관을 주심으로써 제각각의 다양한 음식 맛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특히 농부는 머리 숙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씨앗을 뿌릴 때 씨앗 앞면이 위로 오도록 일일이 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땅을 갈고 적당히 뿌리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리합니까! 씨앗을 똑바로 뿌리려 해도 잘 안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겠습니까?

살아 계신 주님께서는 본능이라 일컫는 특별한 요소를 각각의 씨앗에 심어 놓으심으로써 그 씨앗이 결코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지 않게 하셔서 항상 곧게 싹이 돋아나게 하십니다. 어느 누가 씨앗이 방향을 잃고 싹이 거꾸로 났다는 것을 들어본 일이 있습니까? 모든 종류의 씨앗들은 땅속에 있다가 빛이 있는 곳을 향하여 그것들이 나아갈 길을 확실하게 찾아 위로 싹이 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어떤 계절이든 단번에 이런 일을 하실 수 없다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혼란이 일어나겠습니까?

경이로우신 우리 주님의 친절하심은 우리 몸의 지체들을 하나의 완전한 체계로 만들어 주셨다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입에 음식물을 넣으면, 곧 그 음식물은 윤활유가 되어서 온몸의 관절로 공급됩니다. 어떻게 여러분이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모든 관절에 일일이 윤활유를 공급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정확하게 시간을 지켜서 관절에 일일이 윤활유를 넣어 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윤활유를 깜박 잊고 넣지 않았다고 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움직일 때마다 관절에서 삐걱삐걱 소리를 낼 것입니다. 또 학교에서는 아마 대소동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게으른 아이들이 자기 관절에 윤활유를 넣지 않았기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입이라는 한 곳으로 한꺼번에 필요 요소들을 넣어 줌으로써 이와 같은 필요들을 보살펴 주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관절과 신경과 모든 부분에 이르기까지 자상하게 돌보셔서 우리의 몸을 알맞게 갖추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전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곧 잊어버립니다.

몸의 중요 혈관과 중요 신경계통은 굴근에 안전하게 부착되어 있어 몸의 안전한 위치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데, 팔과 다리 부분에서는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우시며 사려가 깊으신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여정 길에 놓여진 위험들을 미리 아시고 인생 길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예비하시고 그에 따른 특별한 보호장치를 마련해 두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심장박동이 언제, 왜, 어떻게, 처음 시작되는지 아십니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즉 태아일 때는 심장의 박동이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바로 심장이 형성될 때입니다. 그 부분들이 아직 완전하지 않을 때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태아의 심장이 아주 미세하게 첫 번째 박동을 일으킵니다. 왜 심장은 박동을 일으킬까요? 무엇이 그렇게 할까요? 어머니는 전혀 아무것도 그렇게 되도록 한 일이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그 태아가 그 자신의 어떠한 의지력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구상의 어떠한 위대한 사람들도 그러한 위대한 일을 행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관장할 수 있는 어떠한 법도 어떠한 나라에서도 통과된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심장을 뛰게 하실 수도, 멈추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심장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 심장의 박동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고 그 심장의 박동을 멈추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심장을 그분의 소유하시도록 맡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몸과 혼 모두를 부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에게 모직과 무명, 아마포, 실크와 가죽을 주셔서 우리들이 옷을 만들어 입음으로 우리 몸이 더위와 추위로부터 보호되는 것은 물론, 삶의 모든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이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살도록 몸에 필요한 먹을 것들, 곧 곡식과 야채와 과일과 고기와 마실 것들을 풍성하게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들이 지적으로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고,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교육 시설, 계산 능력과 여러 가지 형태의 언어들과 음악, 물리적 훈련, 화학, 예술 등등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해 만드시고 예비해 놓으셔서, 우리들로 하여금 그분의 자비로우시고 선하신 손길을 구하라고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그분의 뜻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깨끗이 씻어 주신 그분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분을 신뢰하십시오.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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