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거듭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마귀에 의해 변개된 개역성경의 정체를 폭로하면 어떤 이들은 "개역성경으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반박한다. 그 말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변개된 개역성경은 한편에서는 복음을 담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복음의 교리를 공격하거나 약화시킨다. 그럼으로써 죄인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롬 1:16)을 희석시키는 것이다. 마귀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공격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고 순종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말씀 자체를 변개시킴으로써 절대무오한 진리가 되지 못하게 만든다. 다음은 개역성경이 구원의 교리를 직접적으로 약화시키고 변질시킨 부분이다.

예수님께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사실을 삭제함 - 눅 9:56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삭 제> 함께 다른 촌으로 가시니라	"인자는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고 왔느니라."고 하시고 일행과 더불어 다른 마을로 가시더라.

죄인들에게 있어 예수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보다 더 큰 소망의 말씀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개역성경은 이 부분을 슬쩍 삭제해 놓고 있다. 왜 하필이면 이 부분이 없어져야 하는가? 이것은 결코 실수나 우연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구절 전체를 삭제함 - 마 18:11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없 음)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려는 것이라.

이번에는 아예 구절 전체를 삭제해 놓고 "없음"이라고 써 놓았다. 11절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보존된 원문에는 엄연히 11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절대다수(95% 이상)의 필사본에는 이 구절이 들어있는 반면, 개역성경이 근거하고 있는 변개된 극소수의 사본에만 이 구절이 빠져 있다. 이것은 성경 변개를 조장한 영이 어떤 영인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며, 악인이 멸망하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반대로 사탄은 모든 사람이 멸망하기를 원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값없이 받는 선물인 구원에서 "값없는"을 삭제함

 

개역한글판성경	구절	한글킹제임스성경
이 은사	롬 5:15	그 값없는 선물
은사는 많은 범죄로 인하여	롬 5:16	많은 범죄로 인한 값없는 선물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롬 5:18	값없는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생명의 의롭다 하심에 이르렀느니라.

개역성경은 "값없이"를 세 번이나 삭제함으로써 구원이 값없이 받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구원이 "값없이" 받는 선물이 아니라면, 그것은 은혜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각종 이단들이 가르치는 대로 "행위 구원"이 된다. 우리의 구원은 그 어떤 행위도 없이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신(딤전 3:16)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100% 은혜로 받는 것이기에 "값없는" 선물이다. 구원을 값없이 받지 못하고 값을 내고 받으려는 사람은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구원받는 데 있어 자신의 행위를 1%라도 신뢰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구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은혜를 강조하는 구절을 절반이나 삭제함 - 롬 11:6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은혜로 된 것이면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 그렇지 아니하면 은혜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라. 그러나 행위로 된 것이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 그렇지 아니하면 행위는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라.

위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은혜와 행위가 반대됨을 강력히 단언하고 있으나 개역성경은 이를 절반이나 삭제하여 그 의미를 약화시키고 있다. 구원이 100%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인간은 어떻게든 자기의 행위로 구원받으려고 노력하게 되어 있다.

구원의 핵심인 "보혈"을 삭제함 - 골 1:14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 안에서 우리가 그의 보혈을 통하여 구속, 곧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느니라.

이 구절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삭제된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가 아닌가? 주님의 보혈이 흘려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아래 있고,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하나님의 피(행 20:28)였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위해 피 흘려 죽으신 것이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요일 1:7). 우리는 "그 피로 의롭게" 되었다(롬 5:9). 그런데 왜 하필 "그의 보혈을 통하여"가 삭제된 것인가? 이것은 개역성경을 변개시킨 장본인이 우리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귀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도 남는 것이다.

"구원에 이르도록" 자란다고 함으로써 행위 구원을 가르침 - 벧전 2:2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갓난 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가 그것으로 인하여 자라게 하려 함이니라.

이 구절에서 개역성경은 원문에도 없는 "구원에 이르도록"을 첨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개역성경의 이 구절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하거나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구원은 점차적으로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죄인인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어떤 행위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자신의 의는 더러운 걸레 같다는 사실을 절감하고(사 64:6)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구원을 받으며, 그 순간 성령께서 오셔서 인쳐 주시는 것이다(엡 1:13).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야 하는 것이라면 그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어가는 것이 된다. 그러면 은혜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의한 구원이 되는 것이다.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속임

 

개역한글판성경	구절	한글킹제임스성경
순종하는 / 순종치 아니하는	요 3:36	믿는 / 믿지 않는
순종치 아니하는	롬 11:32	믿지 않는
순종치 아니하던	히 3:18	믿지 않았던
순종치 아니함	히 4:6	믿음 없음으로
순종치 아니함	히 4:11	믿음 없음의
순종치 아니함	롬 15:31	믿지 아니하는

기독교의 구원론의 특징은 어떠한 행위도 없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는 데 있다. 반면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교와 모든 기독교 이단들은 행위로 인한 구원을 가르친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파수대 모임을 인도했던 러셀은 그의 저서 <성서연구>에서 이렇게 진술한다(제1권, 158쪽). "각인은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에 의해 자신들이 영생에 합당한지를 스스로 입증해야만 한다." 그래서 여호와의 증인들의 성서(신세계 역본)는 '불신'을 '불순종'으로, '믿다'를 '순종하다'로 대체시키고 있다. 그런데 개역성경도 이와 똑같이 단어들을 대체시켰으니, 이것이 철자법상의 오류가 아닌 이상 <여호와의 증인의 성서>라는 제목을 붙여야 할 것을 <성경>이라고 잘못 인쇄한 것이 아닌가?

순종이라는 행위에 기초를 둔 구원이라면 불순종이라는 행위에 의해 무효가 될 수도 있다. 변개된 성경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기독교의 지도자라 불리는 이들조차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 "그분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시는 은혜의 연속성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순종에 기초를 두고 있다. 어떤 사람은 부주의 혹은 불순종으로 인해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구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우리의 믿음인가 신실함(행위)인가?

오늘날 뉴에이저들은 "믿음에 의한 칭의(의롭다 하심)와 믿음에 의한 구원이란 악몽이며, 결코 '뉴에이지 인간윤리'(code of manhood of the New Age) 안에서 발붙일 수가 없다."고 부르짖고 있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 유행하는 히나야나(Hinayana)라 불리는 불교의 한 종파에는 다음과 같은 교리가 있다. "구원은 믿음이 아니라 자기 수련(신실함)에 의해 성취된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에 의해"(by faith) 의롭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실과 진실"로 불리신다(계 19:11). 그분께서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우리의 믿음은 결국 우리를 신실하게 만든다. 이 두 단어는 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헬라어에서나 영어, 또 한국어에서도 엄연하게 서로 다른 단어이다. 그러나 변개된 성경들은 행위에 기초를 둔 구원을 제시하려는 의도하에 다음 구절들에서 헬라어 '피스티스'(믿음)를 '신실함' 혹은 '충성'으로 변개시켰다.

 

변개된 성경들 (개역한글판성경, NIV, NASB 등)	한글킹제임스성경 (KJV)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믿음과 (갈 5:22)

또한 변개된 성경들은 '믿음'을 제거시키려는 시도 중 하나로 1%도 채 안되는 헬라어 소수 필사본들에 근거해서 스테판이 "믿음으로 충만했다"고 하는 사도행전 6:8 말씀에서 "믿음"을 "은혜"로 변개시키거나, 아예 "믿음"을 삭제해 버렸다.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스테판이 믿음과 능력이 충만하여...

이와 같이 변개된 성경들은 뉴에이지 철학을 대변해 주는 표현들을 사용함으로써 기독교의 배교를 부추긴다. 그 성경들 안에 담겨 있는 뉴에이지 사상은 이처럼 올바른 것들을 부수어 버리는 망치처럼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0년 6월 6일에 방송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Focus on the Family)에서 "성령의 열매"(갈 5:22) 시리즈를 위해 초청받은 조안 월리스(Joanne Wallace)는 "믿음"을 "신실함" 혹은 "충성"으로 바꾼 변개된 성경의 갈라디아서 5:22을 인용하면서 그 단어를 "제 때 세금을 내고,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는 취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가 말한 것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전해 주신 믿음"(유 3절)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변개된 성경들은 케네스 코플랜드(Kenneth Copeland) 같은 배교한 설교자를 생산해 냈는데, 그는 "성경은 목사들에게 정확함이 아니라 신실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결국 그 길은 요한계시록 20:15의 불못에 이르는 길인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항상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인간이 내면적으로 선하다는 것... 우리 자신에 관해 새로이 발견된 신실한 모습, 우리 개인의 자아 존중을 믿느냐 안믿느냐에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종교와 뉴에이저들은 카인의 종교와 같이 자기가 최선을 다하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하나님의 의(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를 거절하는 무서운 짓들을 하여 결국 지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 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서들을 통해 증거된 것이니라. 곧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것으로 모든 자와 믿는 모든 자에게 미치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1,22).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들의 의를 세우려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의에 복종치 아니하였음이니라}(롬 10:3).

세례를 통한 중생이라는 이단 교리를 가르침 - 엡 5:26

대표적 성경 변개자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세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규정했다. 이것은 분명한 이단 사상으로 로마 카톨릭이 주장하는 이론이다. 성경 어디에도 이 시대의 구원의 조건으로 세례를 받아야 된다는 말은 없다. 구원의 조건은 오직 한 가지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행 16:31, 이 구절에서도 <개역한글판성경>을 비롯한 변개된 성서들은 "그리스도"를 삭제했다.)

세례를 통한 중생은 초대교회 때부터 중요한 문젯거리였다. 이 거짓 교리를 거부하는 수천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 거짓 교리를 옹호하는 자들에게 문안하는 자들은 그들의 악한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요이 10,11절). 그런데 이러한 거짓 교리가 변개된 성경들에 스며들어 교리적인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세례가 구원의 조건이라는 이단 사상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믿음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세례라는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리 세례를 받았어도 그 종국은 지옥일 뿐이다.

성경은 베드로전서에서 침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는 모형이니, 곧 침례라. (이것은 육체의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양심을 고백하는 것이니라)}(벧전 3:21). 신약 성경을 읽어보면 언제나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에" 침례를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행 8:37 - 개역성경을 비롯한 변개된 성경은 이 구절 전체를 삭제했다, 행 9:18, 16:25,33, 18:8 참조)

침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받은 구원의 모형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양심을 고백하는 침례에 대한 구절을 변개된 성경들은 완전히 왜곡시킴으로써 하나님 말씀을 모순되게 만들어 버렸다.

 

한글킹제임스성경 - 그가 교회를 말씀에 의한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엡 5:26)

개역한글판 -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표준새번역 -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서 현대인의 성경 -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케 하여 공동번역 -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현대어 성경 -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를 씻어 표준신약전서 - 그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

변개된 모든 성경들이 "말씀에 의한 물"(즉 말씀을 물에 비유한 것임)을 "물과 말씀"으로 이원화하여 교회가 물 세례와 말씀으로 깨끗하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특히 <현대어성경>은 아예 물을 "세례"로 바꾸었으며, 공동번역은 같은 단어를 "물로 씻는 예식"으로 바꾸었다. 교회는 결코 물이나 물로 씻는 예식인 세례로 깨끗하게 되지 않는다. 침례는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벧전 3:21).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이외에 그 무엇이 죄를 씻을 수 있단 말인가?(골 1:14) 어떠한 헬라어 원문에도 에베소서 5:26에 침례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단 사상을 가진 자들이 자기의 교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에 더러운 손을 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런 자들을 바로잡기 위해 고린도전서 1:17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주게 하려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게 하려고 보내셨노라. 말의 지혜로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저주받을 "다른 복음"을 제시함 - 막 10:24

복음을 변질시키는 것은 무서운 저주를 가져오는 일이다. 주님께서는 한 사람의 혼이 천하보다도 더 귀하다고 하셨는데, 그 귀한 혼들을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극악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렇게 역설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너희를 교란시키는 어떤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개시키려는 것이라. 그러나 우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것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으리라}(갈 1:7,8).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신 것이요(고전 15:1-4), 이것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엡 2:8)로 구원받는 것이다. 그런데 개역성경은 마가복음 10:24에서 철저하게 왜곡된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개역한글판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자녀들아, 재물을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

주님께서는 "재물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믿기 때문이다. 재물이 그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복음의 빛이 비추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용상 가장 핵심적인 "재물을 믿는 자들이"를 삭제해 버리면 내용은 완전히 뒤바뀌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므로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는 말이 된다.

구원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구원이 너무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구원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며,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지 못하고 오히려 지옥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를 위하여 돌아가셨는가?

개역성경의 표현대로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뚜렷한 목적도 없이 피를 흘리신 것이다. 곳곳에서 "우리를 위하여"를 삭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역한글판성경	구절	한글킹제임스성경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전 5:7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셨으므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피로 한번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느니라.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벧전 2:21	...그리스도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벧전 4:1	그리스도께서 그때 우리를 위하여 육체로 고난을 받으셨으니...

"회개에 이르게 하려고"를 삭제함 - 마 9:13, 막 2:17

 

개역한글판성경	구절	한글킹제임스성경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마 9:13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들을 회개에 이르게 하려고 왔노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막 2:17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들을 회개에 이르게 하려고 왔노라.

죄인은 회개할 때에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역성경은 가장 중요한 "회개에 이르게 하려고"를 삭제하고 있다. 회개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실로 이 무지의 때에는 하나님께서 눈감아 주셨으나 이제는 어디에 살고 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회개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니라}(행 17:30).

"회개"는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과 또한 헬라인에게도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거하였노라}(행 20:21). 회개란 단순히 악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악에서 돌아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는 것이다. 또 회개는 단순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인정과 슬픔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복음에 있어서의 회개는 자신이 행한 일이 아니라 바로 죄인 된 자기 "존재"에 대한 탄식을 요구한다. 이런 회개는 베드로, 욥, 이사야에게서 확실히 나타난다.

회개는 믿음 이전에 온다.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회개는 죄 용서 이전에 온다. {모든 민족 가운데 그의 이름으로 회개와 죄사함이 선포되어야 하리라}(눅 24:47). 복음적인 회개는 죄인된 자기 존재에 대한 깊은 탄식과 함께 의인이시며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반드시 수반한다. 무엇을 회개하라는 것인가?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고후 4:4) 대신 우상을 섬기는 죄를 회개하라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삭제함 - 롬 1:16, 고전 9:18

 

개역한글판성경	구절	한글킹제임스성경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롬 1:16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 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고전 9:18	그렇다면 내 상이 무엇이냐? 그것은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인한 내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아니하는 것이로다.

진정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의"라는 말을 삭제하지 않았을 것이다. 복음에도 천국 복음(마 24:14), 영원한 복음(계 14:6), 은혜의 복음(행 20:24)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음으로써 받는 구원은 고린도전서 15:1-4에 잘 제시되어 있으며,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갈 1:7,8). 개역성경의 로마서 1:16에 "그리스도의"가 삭제되어 있는 것은 개역성경 자체가 한쪽에서는 은혜의 복음을 전하다가도 다른 한쪽에서는 행위 구원으로 유도하는, 순수한 은혜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 아닌가? 개역성경은 고린도전서 9:18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삭제하고 있다.

◀◀ 처음으로       2 번으로◀    ▶4 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