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바른 교리로 돌아가자
(73)
잘못 해석한 열 처녀 비유
이단들은 성경 예언이나 비유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만큼 그 해석을 잘못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오류로 인도하고 심지어 행위 구원으로 유도하여 지옥으로 향하게 하는 비유도 없을 것이다.
그
때에 천국은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명의 처녀와 같으니라. 그들 가운데 다섯은 현명하고 다섯은 어리석더라.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을 가졌으나, 등과 함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였고, 현명한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통에 기름을 가지고 있더라. 신랑이 늦어지므로 모두 졸려서 잠이 들었는데, 한밤중에 소리가 나기를
보라, 신랑이 오니 나가서 맞으라. 하더라. 그때 그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서 각기 자기 등을 조절하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현명한 처녀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등불이 꺼졌으니, 너희 기름을 좀 달라.고 하더라. 그러나 현명한 처녀들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와 너희에게
충분하지 못하니, 차라리 장사꾼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고 하더라.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으니, 준비하였던 처녀들만
그와 함께 혼인식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더라. 그 후에 나머지 처녀들도 와서 말하기를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라고 하더라. 그러나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는
인자가
오실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라(마
25:1-13).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본문을 교회시대에 적용하고 열 처녀를 그리스도인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많은 목사들이 이 비유를 들어 현명한 처녀들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헌신적 봉사와 헌금 등의 행위를 끝까지 지키지 않으면 혼인식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설교한다. 그러나 그러한 해석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다섯 처녀에게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심지어 이 비유를 교회의 휴거에 적용하여 신실하지 못한 그리스도인 즉 어리석은 처녀들은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아 대환란을 통과한다고
가르치는 사이비 종파들도 있다.
그러나 이 비유는 결코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우선 본문은 열 처녀가 신랑과 혼인하러 간다고 말씀하지 않고 신랑을 맞으러 간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또한 혼인식에 들어가는 신부인 교회는 성경에서 단 한 번도 처녀들(virgins) 즉 복수로 제시된 적이 없다.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로 너희에게 질투를 느낌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a chaste
virgin)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2). 또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을 예표하는 솔로몬의 노래에서도 왕의 신부는
하나라고 나와 있다. 왕후가 육십이요 후궁이 팔십이요 처녀들(virgins)은 셀 수도 없으나 나의 비둘기, 나의 더럽혀지지 않은
자는 오직 하나요, 그녀는 그 어머니의 외동딸이며 그녀를 낳은 어머니의 귀한 사람이라...(솔로몬의 노래-개역성경의 아가서 6:8-9).
다른 것은 같지 않다(Things that are different are not the same)는 말이 있다. 성경에서는 특히 그렇다.
한 단어라도 있는 그대로 읽고 해석하는 것이 성경 해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것이다.
이 처녀들이 누구인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환란 때 등장하는 유대인들이다.
영어에서 virgin은 여자에게도 사용되지만 남자들에게도 사용된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대환란 때 하나님의 종들이 인장으로 표시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들이 그 유명한 십사만 사천 명이다. 성경은 그들이 동정들이라고 말씀한다. ...땅에서 구속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더럽혀지지 아니한 자들이니 이는 그들이 동정들임이라. 이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로 하나님과
어린 양께 첫 열매들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았느니라(계 14:3-4).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기타 사이비 종파들이 이
144,000명이 자기들이라고 주장하며 그 인을 받지 못해 안달이지만,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각각 12,000명씩 부름을 받았다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계 7:3-8).
대환란 때 물론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계 7:9)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순교하여
구원을 받지만, 이 하나님의 인장을 받은 144,000명의 유대인들은 그들과는 또 다른 무리이다. 대환란 때 구원받는 사람들은 고난의 기간 동안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예수님 재림 직전에 휴거되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휴거를 대환란 직전 있을 교회의 휴거(살전 4:13-18)와 동일한
것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잘못 가르치는 부분 휴거설이 되는 것이다. 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휴거되고 그렇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남아서
환란을 통과한다는 거짓 가르침이다.
성경은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은 대환란 이전에 들림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그들의 신실하지 못한 행위는 대환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면류관과 상을 받느냐 아니면 부끄러움을 당하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자신이 끝까지 견딤으로써 구원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대환란 때에는 열 처녀 비유의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처럼 기름 즉 성령을 소유했다가 나중에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견뎌서 구원을
잃지 말아야 한다. 만일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는다면 그들은 다시는 회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불못에 떨어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요한계시록>과 <마태복음> <The Two Raptures> 등을 참조할 것.)
성경침례교회 김경환 목사
※김경환 목사님은 초대 교회 때부터 박해를 받으면서 순수한 믿음을 지켜온 성경대로 믿는 전통 침례교의 신학을 하셨으며
미국 독립침례교에서 안수받고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킹제임스성경을 기조로 한 한인 독립침례교회를 창립한 성경적인
목사님입니다. 전통 있는 침례교 목사를 비방하는 무지한 한인 목사들과 가짜 침례교 목사들에게 속지 마시고, 진리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교회사> <피흘린 발자취> <킹제임스성경의 역사> 등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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